[추천] 풋풋한 첫사랑을 그린 영화 5편

너의 결혼식 (On Your Wedding Day)

2018 / 로맨스, 멜로 / 한국 / 110분 / 12세 관람 / 이석근 감독

너의 결혼식 영화 포스터

내가 승희를 얼마나 간절하게 원하느냐 보다 얼마나 적절한 타이밍에 등장하느냐가 더 중요한 거고 그게 운명이고 인연인 거다.

사랑에 빠지는 시간은 단 3초라고 믿는 승희와 그런 승희에게 첫눈에 반한 우연은 첫사랑이 곧 끝사랑이다. 고등학생 때부터 대학생활과 졸업 후 취준생을 지나 사회초년생까지 겪는 공감되는 에피소드들이 펼쳐지는 첫사랑 연대기를 다룬 영화다. 특히 여주인공 역할의 너무나 톡톡 튀는 매력을 가진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박보영과 따뜻한 색감의 스크린이 인상적이다. 풋풋한 첫사랑의 감성과 깊어지는 감정의 과정에서 성숙함과 반짝반짝한 청춘 그 시절의 추억이 녹아 유쾌하게 볼 수 있는 영화이다.

🎖️ 나의 평점 : ●●●◐○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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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소녀 (20th Century Girl)

2022 / 드라마, 로맨스, 멜로 / 한국 / 119분 / 12세 관람 / 방우리 감독

20세기 소녀 영화 포스터

나 풍운호를 정말 좋아해. 하지만 걔가 우리 사이를 갈라놓는다면 백 번 천 번도 포기할 수 있어. 나한테도 가장 소중한 건 너였다고. 내가 아파서 네가 날 신경 써주는 거 알아. 그렇지만 난 네 친구지 네가 돌봐야 할 환자가 아니야.

김유정, 변우석 주연의 20세기말 1999년을 배경으로 한 그 시절의 추억을 소환할 수 있는 레트로 감성의 사랑스러운 영화이다. 심장이 아파 수술을 하러 미국으로 떠나야 하는 연두의 단짝 친구 보라는 연두의 첫사랑을 이루어주기 위해 짝사랑남을 대신 관찰해주기러 한다. 키, 발사이즈, 좋아하는 운동, 매일 붙어 다니는 친구의 정보를 매일 열정적으로 수집하여 연두에게 전달해 준다. 그렇게 관찰을 하다가 보라 또한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둘의 우정과 가슴 떨리는 풋풋한 첫사랑의 설렘을 느낄 수 있는 영화다.

🎖️ 나의 평점 : ●●●○○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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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의 소녀 (Take Me to the Moon)

2017 / 로맨스, 멜로 / 대만 / 104분 / 12세 관람 / 사준의 감독

안녕, 나의 소녀 영화 포스터

꿈을 향해 노력하면 그걸로 완벽한 거야. 사랑받기 위해서 완벽해질 필요는 없어.

눈을 떠보니 과거 학창 시절로 돌아간 정샹이 첫사랑 은페이의 죽음을 막기 위해 오디션도 방해하고 남자친구와도 헤어지게 만드는데  대만 로맨스 특유의 느낌을 참 좋았다. 서툴러서 더 풋풋한 첫사랑의 설렘과 싱그러운 학창 시절의 추억과 꿈까지 공감할 수 있는 애틋한 영화다. 호흡이 척척 맞는 문밴드 친구들도 너무나 흐뭇하고 공연 장면을 위해 촬영 전부터 기본기를 익히고 합을 맞추고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고 한다. 대만의 복고 감성을 구경하는 것 또한 신선한 느낌이었다.

🎖️ 나의 평점 : ●●●○ ○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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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오브 미 (The Best of Me)

2014 / 드라마, 로맨스, 멜로 / 미국 / 116분 / 15세 관람 / 마이클 호프먼 감독

베스트 오브 미 영화 포스터

널 다시 사랑하라고? 한 번도 사랑하지 않은 적이 없어.

아만다와 도슨은 가장 아름답게 빛나는 고등학교 시절 서로에게 첫눈에 강렬하게 이끌려 뜨겁게 사랑한다. 하지만 둘은 어쩔 수 없이 헤어지게 되는데 헤어진 기간 동안 도슨은 교도소를 다녀왔고 아만다는 꿈을 잃고 결혼 후 아이를 낳고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다 20년 만에 다시 만난 서로의 첫사랑인 둘은 다시 불타오르게 된다. 아만다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 리아나 리베라토의 너무나 매력적인 외모에 푹 빠지게 되었고 뉴올리언스 근방의 자연 풍경이 참 아름답게 영상에 고스란히 담겨 배경 보는 즐거움도 있었다. 

🎖️ 나의 평점 : ●●●●○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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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로지 (Love, Rosie)

2014 / 로맨스, 멜로 / 독일, 영국 / 102분 / 15세 관람 / 크리스티안 디터 감독

러브 로지 영화 포스터

넌 마음만 먹으면 못 할 일이 없어. 그러니까 그 꿈을 절대 포기하지 마.

단짝친구 로지와 알렉스는 어렸을 때부터 모든 것을 함께해 온 사이다. 둘은 각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고향을 떠나 미국 보스턴의 대학으로 함께 가기로 약속한다. 하지만 프롬파티에서 서로의 마음을 숨기고 각자 타른 파트너와 가게 되는데 로지는 한순간의 실수로 아이가 생겨 알렉스에게 보스턴 학교에 불합격했다고 말한다. 알렉스는 의대생이 되어 자신의 인생을 계획대로 잘 설계해 나간다. 계속 어긋나는 둘의 타이밍이 안타까움과 동시에 화면의 영상미가 참 예쁜 영화인 것 같다.

🎖️ 나의 평점 : ●●●◐○ 3.5